정부가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는 단순한 ‘폐업 지원금’이 아니다. 점포 정리부터 법률·채무 문제 해결, 재취업, 재창업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종합 재기 지원 제도다.
2026년에는 점포 철거비 지원 한도가 종전 최대 400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 글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의 지원 대상과 제도 내용을 트랙별로 정리한다.
1. 희망리턴패키지란?
희망리턴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이다. 경영 위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이 안전하게 사업을 정리하고, 다시 사회에 복귀하거나 재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은 4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 트랙 | 주요 대상 | 핵심 지원 |
|---|---|---|
| ① 원스톱폐업지원 | 폐업(예정) 소상공인 | 점포 철거비 최대 600만 원 + 사업정리 컨설팅 + 법률자문 + 채무조정 |
| ② 특화취업지원 | 전직(취업) 희망 소상공인 |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 원 + 재취업 교육 |
| ③ 재기사업화(재창업) | 폐업 후 재창업 준비자 | 사업화자금 최대 2,000만 원 |
| ④ 재기사업화(경영개선) | 경영 위기 소상공인 | 전문가 경영진단·멘토링 |
트랙별 요건을 각각 충족하면 복수 트랙을 활용할 수 있다(트랙 간 중복 지원의 세부 기준은 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2. 트랙 ① 원스톱폐업지원 — 가장 실질적인 폐업 지원
‘폐업지원’ 하면 떠오르는 핵심 트랙이다. 폐업에 필요한 철거비, 컨설팅, 법률자문, 채무조정을 한 번에 묶어 지원한다.
① 점포 철거비 지원 (최대 600만 원)
실비를 현금으로 보전하는, 가장 실질적인 지원 항목이다.
지원 금액
– 전용면적 3.3㎡(1평)당 최대 20만 원 이내
– 최대 한도 600만 원
– 폐업 시점에 따라 종전 한도(최대 400만 원)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인 폐업일 기준 한도는 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 실제 발생 비용에 대한 실비 지원 방식
신청 조건 (모두 충족해야 한다)
– 폐업을 완료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 사업 개시 후 일정 기간(공고 기준) 경과
– 「소상공인기본법」상 소상공인 기준 충족
–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상시근로자 5인 미만
– 제조·건설·운수·광업: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 유상 임대차 계약으로 운영한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제출 가능해야 한다)
지원 제외 대상 (반드시 확인)
– 본인 자가 건물에서 영업한 경우
– 무상 임대차 (가족 소유 건물 무상 사용 등)
– 주거용 건물(주택·아파트 등)에서 운영한 경우
– 과거에 이미 철거비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 단순 점포 이전(폐업이 아닌 경우)
– 동일 장소 재창업 등 공고가 정한 제외 사유
– 유흥·도박·사행성 등 지원 제외 업종
핵심 유의사항
– 반드시 사업자등록이 된 철거업체를 이용해야 하며, 자력(自力) 철거는 지원되지 않는다
– 철거 전 사진 촬영이 필수다 — 공사 전 상태(간판, 내부 집기) 사진이 없으면 사후 증빙이 어렵다
– 철거 완료 후 세금계산서·이체확인증 등을 제출해야 지급되므로, 철거 전에 사전 신청·승인을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
② 사업정리 컨설팅 (무료)
전문가가 폐업 과정을 단계별로 돕는다. 재기 전략, 세무 신고·절세, 보증금·권리금 정리, 부동산, 심리 상담 등의 분야에서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수료가 특화취업 트랙의 재취업 교육 면제로 연계되는지는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폐업 법률자문 (무료)
임대차 분쟁, 가맹 계약, 노무·세무 문제 등 폐업 과정의 법적 문제를 변호사 자문으로 지원한다.
④ 채무조정 지원
폐업으로 인한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트랙이다. 개인 파산·개인 회생 절차 지원, 워크아웃 및 연체 전·후 채무 조정을 지원하며, 새출발기금 등 신용 회복 제도와 연계된다. 세부 요건과 혜택은 공고와 새출발기금 안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3. 트랙 ② 특화취업지원 —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 원
폐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트랙이다.
지원 대상
– 취업 의사가 있는 폐업(예정) 소상공인
– 만 15세 이상 ~ 만 69세 이하
– 연매출 등 세부 자격 기준은 공고·업무편람에서 확인해야 한다
전직장려수당
– 최대 100만 원을 단계별로 나누어 지급한다
– 재취업 교육 수료·구직 활동 후 1차, 실제 취업 후 일정 기간 근속 시 2차가 지급되는 구조이며, 단계별 금액과 요건은 업무편람 기준을 따른다
– 심리회복 프로그램,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된다
4. 트랙 ③ 재기사업화(재창업) — 사업화자금 최대 2,000만 원
폐업 후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트랙이다.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3가지 재창업 유형
| 유형 | 대상 |
|—|—|
| 재창업형 | 폐업 후 공고 마감일까지 사업자등록이 되지 않은 소상공인 |
| 업종전환형 | 기존 영위 업종과 다른 새로운 업종(업태 변경 필수)으로 재창업 예정인 소상공인 |
| 창업도약형 | 공고일 기준 폐업 후 재창업일이 1년 미만인 소상공인 |
자금 지원 구조
– 최대 2,000만 원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 정부지원금과 자부담으로 구성되며, 자부담 비율과 현금·현물 인정 기준은 공고를 따른다
– 사용처: 시제품 제작, 마케팅, 인테리어, 설비 임차료 등 실비
– 재창업진단, 사전교육, 재기 실전교육, 밀착멘토링, 특화 프로그램이 함께 지원된다
알아둘 점
– 사업화자금은 융자(대출)가 아닌 보조금이다 — 정해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정산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 경영진단과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치는 선발 방식이므로 준비가 필요하다
– 2026년 정기 모집은 1월 30일~2월 27일에 진행됐다. 하반기 추가 공고 여부는 기업마당(bizinfo.go.kr)이나 소상공인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재도전특별자금 등 정책자금 융자와 연계할 수 있다
5. 트랙 ④ 재기사업화(경영개선) — 경영 위기 소상공인 진단·멘토링
폐업 직전 단계의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트랙이다. 전문가 경영진단 → 맞춤형 개선 전략 → 1:1 멘토링으로 이어진다. 주로 소진공·신용보증기금 등이 발송하는 위기 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이 대상이지만, 알림톡을 받지 않았더라도 경영 위기 상황이라면 소진공 지역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6. 신청 방법 및 필요 서류
모든 신청은 온라인 전용으로 진행된다.
신청 경로
| 채널 | 용도 |
|—|—|
|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 (hope.sbiz.or.kr) | 전체 트랙 신청·조회 |
| 소상공인24 (sbiz24.kr) | 통합 회원가입·접수 |
| 소상공인통합콜센터 ☎ 1533-0100 (4번) | 신청 문의·상담 |
트랙별 주요 준비 서류
| 트랙 | 서류 |
|—|—|
| 점포 철거비 | 임대차계약서 + 사업자등록증 사본 + 폐업사실증명원 + 철거비 견적서·영수증 |
| 전직장려수당 | 폐업사실증명원 + 재취업 교육 수료증 + 취업 확인서(2차 지급 시) |
| 재창업 사업화자금 | 폐업사실증명원 + 사업계획서 + 신분증 사본 + 자부담 증빙 서류 |
| 경영개선 진단·멘토링 | 사업자등록증 + 매출 증빙 자료 |
신청 절차 (원스톱폐업 기준)
1. 소상공인24 회원가입·로그인
2.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에서 트랙 선택
3. 신청서 작성·서류 온라인 업로드
4. 현장 실사·심사 (점포 철거비는 철거 전후 현장 확인 필수)
5. 지원 결정 통지 → 철거 진행 → 비용 청구 → 지급
7. 트랙 조합 시 지원 규모
폐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 원스톱폐업(점포 철거비 최대 600만 원)과 특화취업(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 원)을 함께 활용하면 현금성 지원만 최대 700만 원에 컨설팅·교육이 더해진다.
폐업 후 재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 원스톱폐업(최대 600만 원)과 재창업 사업화자금(최대 2,000만 원)을 함께 활용하면 최대 2,600만 원 규모다.
두 경우 모두 트랙별 자격 요건과 중복 지원 기준을 각각 충족해야 하며, 합산 금액은 상한 기준이다.
8.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 상시 접수 트랙도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되므로 공고 확인 후 서두르는 것이 좋다.
- 브로커·대행업체 주의 — 신청 대행을 미끼로 하는 업체를 이용하지 말고 공식 경로(hope.sbiz.or.kr, sbiz24.kr)로만 신청해야 한다.
- 철거 전 신청이 기본 — 철거 완료 후 신청하면 지급이 어렵다. 공사 전 사진을 반드시 촬영해 두어야 한다.
- 중복 수혜 금지 — 다른 기관·지자체에서 유사 철거비를 받았다면 제외되며, 적발 시 환수될 수 있다.
- 신청 시기는 트랙별로 다르다 — 재창업 사업화자금처럼 모집 기간이 정해진 트랙이 있으므로, 기업마당(bizinfo.go.kr)이나 소상공인24에서 알림을 설정해 두면 놓치지 않는다.
9. 마무리 — 희망으로 돌아오는 길
폐업을 결심하는 순간 가장 막막한 것은 비용이 아니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그 정리 과정을 제도가 대신 안내하고, 다시 일어설 발판까지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철거비 수령에 그치지 말고 사업정리 컨설팅과 재기 교육, 채무조정까지 전 트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본 기사는 2026년 공고 기준으로 작성됐다. 지원 조건·금액·신청 기간은 예산 소진 및 공고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희망리턴패키지 공식 홈페이지(hope.sbiz.or.kr) 또는 소상공인통합콜센터(☎1533-0100)에서 최신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희망리턴패키지 공고), 기업마당(bizinf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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